‘굴레 부부’ 子, 극단적 시도만 3번…”저게 아버지인가 싶을 정도로 열받아” (결혼지옥)[전일야화]

‘굴레 부부’ 子, 극단적 시도만 3번…”저게 아버지인가 싶을 정도로 열받아” (결혼지옥)[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굴레 부부’의 첫째 아들이 부모님의 싸움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28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도박의 덫에 빠진 남편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아내와 자신이 도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내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굴레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랑뒤 오슬러 웨버 병’이라는 희귀병을 가진 아내는 2015년에 뇌전증, 기면증. 2019년에는 자궁체부암 진단, 2021년도에 하반신 마비, 2022년에는 신장이 안 좋아서 갖고 있는 희귀병 때문에 과다 출혈로 죽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최근 위암을 진단받은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굴레 부부의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도 대답이 없었는데, 아들은 “아빠가 애초에 집에 있는 게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들은 “딱 이 시기였다. 비가 많이 올 때 엄마랑 아빠랑 싸워서 아빠가 엄마보고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 저희가 4층이고 바로 옥상이어서 소리가 잘 들린다. 그러고 엄마한테 갑자기 전화가 와서 ‘엄마 없이 둘째 챙길 수 있냐’ 그래서 경찰에 신고하고 올라가니까 엄마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라며 ‘굴레 부부’의 아내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아들은 “‘엄마가 울면서 엄마 없이도 동생 잘 챙겨 엄마가 못돼서 미안해’하고 다음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아빠가 때려서 멍든 거를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유서까지 남기며 여러 차례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아내. 

아들은 “‘아빠가 변하겠지. 엄마가 믿으니까 나도 한번 기회를 줘야지’ 그거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믿었다. 아빠의 결과가 뭐야 아니지 않냐. 내가 점점 힘들다는 말이다. 믿지도 못하겠고 가정에 피해를 주고 믿음을 못 주고 아빠라는 사람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아내는 “‘속는 셈 치고 한 번 더 믿어보겠다’라는 말이 있다. 아빠의 천성이 착한데 도박 때문에 나빠진 사람이 된 거다”라며 “아빠는 도박 때문에 뇌가 너무 많이 망가진 것 같다. 그래서 옳고 아니고를 구분 못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어른 같지 않아도 어른 대우를 해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어 “부모도 성장해 가는 거다. 그러면서 뉘우치고 깨닫고 아들한테 해주는 거다”라며 “자식이랑 아내가 말을 해줘도 소용없다. 그건 본인이 뉘우쳐야 하고 본인이 깨달아야 한다”라고 말하자, 아들은 “뉘우치게 그냥 버리자니까”라고 말했다.

특히 아들은 “아빠가 엄마 때린 적도 있었고 아빠가 도박하는 것도 아니까 어떤 식으로 누구한테 돈을 빌렸는지 엄마한테 듣게 된다. 근데 아빠가 그때 엄마한테 하는 행동, 말 그게 너무 마음에 안 든다. 가정에서 아버지라는 사람이 아버지 노릇은 안 하고 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니까 저게 아버지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열받는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아들은 어린 동생이 안 보여서 찾아보니까 안방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귀를 막고 있었다고 말하며 “너무 미안했다. 이런 가정에서 힘들게 자라는 게. 그 점에서 동생한테 미안하다. 그 상태에서 동생이 이러고 있으니까 더 엄마, 아빠한테 열이 받는다. 적당히 하라고 그게 부모냐고”라고 말했다.

아들은 “고민 상담을 못 해서 혼자 감추게 됐다. 그렇게 돼서 극단적 선택을 세 번 했다. 너무 살기 싫은 거다. 엄마랑 지내는 것도 힘들고 ‘내가 없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도 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M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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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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