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주앙 펠릭스가 알 나스르에 입단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알 나스르와 첼시는 펠릭스의 이적을 위한 모든 계약을 마쳤다. 펠릭스는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알 나스르와 2년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1999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만능 공격수다. SL 벤피카 유스 팀을 거쳐 2018-19시즌 1군에 합류했는데 콜업 되자마자 대단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펠릭스는 해당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20골 8도움을 폭발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를 영입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떠난 앙투완 그리즈만의 후임자로 낙점한 것. 이적 과정에서 발생한 이적료는 어마어마했다.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2,040억 원)의 이적료를 벤피카에 지불했다.
그러나 펠릭스는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이어갔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준수했으나 경기력의 편차가 심했다. 결국 이적을 택했다. 펠릭스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합류했는데 이곳에서의 활약도 미미했다. 20경기에 출전했으나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시금 임대를 떠났다. 2023-24시즌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는데 역시나 반전은 없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했다. 기록(7골 2도움)은 준수했으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세리에A 무대에서도 펠릭스는 통하지 않았다.
올여름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했던 펠릭스. 당초 벤피카로의 복귀 가능성이 높았지만, ‘국대 대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하고 있는 알 나스르가 그를 가로채는 데 성공했다. 이에 ‘넥스트 호날두’로 평가받던 펠릭스는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