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급’ 3대3 트레이드 터졌다!…KIA 최원준·이우성·홍종표↔NC 김시훈·한재승·정현창 ‘3대3 맞교환’ [공식발표]

‘핵폭탄급’ 3대3 트레이드 터졌다!…KIA 최원준·이우성·홍종표↔NC 김시훈·한재승·정현창 ‘3대3 맞교환’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올해 KBO리그 후반기 레이스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대형 트레이드가 일어났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선수 3명씩을 바꿨다.

두 구단은 NC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KIA로 보내고, KIA 야수 최원준,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NC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KIA는 불펜 전력 등 투수를 보강하게 됐다. NC는 즉시 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야수를 확보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 전력감 우완 불펜과 미래 내야수 자원을 확보했다”며 “김시훈은 필승조로 활약했을 만큼 구위가 뛰어난 선수다. 한재승도 빠른 공과 구위를 갖췄다. 둘 모두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현창도 준수한 콘택트와 좋은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팀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IA는 지난해 불펜 핵심 전력이었던 장현식이 FA 계약을 통해 LG로 떠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평가받았던 조상우를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으나 올시즌 50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남은 기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선 불펜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김시훈과 한재승을 데려오면서 올해 신인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정현창까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팀이 고민하던 중견수 보강과 장타력 강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원준은 타격,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뛰어난 선수다.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우성은 장타 능력을 갖춘 타자로, 팀의 타선에서 장타력을 보완해줄 자원”이라고 둘을 데려온 이유를 전했다.

홍종표에 대해선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로, 내야진의 미래를 한층 탄탄하게 만들어 줄 적임자”라고 했다.

NC는 화력과 장타에 공백이 있다고 보고 올시즌 KIA에서 1.5군 전력으로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아 뛰던 야수 3명을 즉시전력감으로 데려오게 됐다.

KIA가 불펜 보강에 큰 기대를 갖고 데려오게 된 김시훈은 마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NC에 입단했다.

2022년 1군 무대에 첫 등판한 우완 김시훈은 프로 통산 4시즌 174경기에 출전하며 259⅓이닝 11승 12패 2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반기엔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올핸 다소 주춤한 상태로, 15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 중이다.

역시 우완 투수인 한재승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36순위)로 NC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22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4시즌 92경기에 출전해 83⅔이닝을 투구하며 1승 4패 8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8경기에 나서 18이닝을 던졌다.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우투좌타 내야수로 두 투수와 함께 KIA에 오게 된 정현창은 부산공고를 졸업하고 올해 NC에 입단한 신인이다. 1군 4경기에 출전해 6타석을 소화했다. 퓨처스리그에선 49경기에 출전, 43안타 1홈런 6도루 19타점 29득점 타율 0.321을 기록 중이다.

NC로 가게 된 KIA 선수들 중에선 이우성이 눈에 띈다. 우투우타 외야수 이우성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두산에 입단한 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NC로 갔다가 2019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입단했으나 6년 만에 다시 NC로 돌아가게 됐다. 이우성은 통산 10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1군 경기 622경기에 출전해 394안타 189득점 192타점 30홈런, 타율 0.261을 찍었다.

서울고 졸업한 외야수 최원준은 우투좌타로, 2016년 KIA에 입단했으며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에서 9시즌을 보내면서 1군 822경기에 출전했다. 719안타 405득점 258타점 29홈런, 타율 0.280을 기록했다.

내야수 홍종표 역시 최원준처럼 우투좌타다. 강릉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0년 KIA에 입단한 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4시즌을 지내는 동안 224경기에 출전해 61안타 54득점 19타점을 이뤘다. 통산 타율 0.250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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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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