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골든룰’을 깨면서 영입한 선수가 있었다…“경기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만 그리는 예술가”

클롭이 ‘골든룰’을 깨면서 영입한 선수가 있었다…“경기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만 그리는 예술가”

사진=X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을 지휘할 당시 구단 내부 규칙을 깨면서 영입한 선수가 있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6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은 지난 2020년 티아고를 2,500만 파운드(약 464억 원)에 영입하며 하나의 골든룰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리버풀은 ‘25세 이하 선수만 영입한다’는 규칙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한 선수를 영입하면서 이 규칙을 깼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던 티아고였다.

매체는 “당시 29세였던 티아고는 바르셀로나와 뮌헨에서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지만, 그의 영입은 리버풀의 기존 방침을 벗어난 것이었다. 한 내부자는 일반전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아고는 유럽 최고 미드필더라는 명성 때문에 예외로 여겨졌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한 소식통은 “선수가 더 어릴수록 발전할 기회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그 기회는 줄어든다. 우리가 영입한 나이 많은 선수들은 티아고처럼 모두 최상급 선수들이었다. 그는 뮌헨에서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우리는 꽤 괜찮은 금액에 그를 데려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티아고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좋은 기량을 자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으로 쓰러졌다. 2022-23시즌엔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무려 9개월 동안 결장했다. 2023-24시즌엔 복귀 5분 만에 다쳤다.

결국 리버풀은 티아고와 계약 만료 후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막대한 자금을 보유한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티아고는 은퇴를 선언했다.

티아고를 영입했던 클롭은 “부상이 티아고에게도, 우리에게도 좌절이었던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뛸 때 보여줬던 경기력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게 바로 내가 기억할 모습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제 티아고는 가족과 함께 새로운 길을 갈 것이다. 우리는 그저 그들에게 좋은 일이 있길 바랄 분이다”라며 “그는 경기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만 그리는 예술가였다”라고 덧붙였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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