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지예은이 집들이 선물 간택제를 선언했다.
2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이사 후 집 꾸미기를 마친 지예은 하우스 집들이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지예은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집들이 선물에 앞서 긴장된 기색을 띠었다.
가장 먼저 선물을 공개한 송지효는 “주방용품이 얼마나 있는지 몰라서”라며 밧드를 꺼내 보였고, 평소 요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지예은은 “밧드가 뭐죠?”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지효가 일회용 수세미를 건네자 지예은은 “제가 수세미도 감각적인 게 있다. 흰 수세미를 쓴다”면서 고무장갑까지 흰색으로 깔맞춤한 흰 인테리어의 주방을 언급했다.
지예은은 “너무 감사하지만, 저는 종국 선배님처럼 다 받진 않는다. 골라서 받겠다. 짐이 되면 살기가 싫어진다”며 선물 간택제를 선포했고, 이에 멤버들은 “나 줘”라며 반려되더라도 가져가면 되니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예은이 “욕먹는 거 아니겠지? 집들이 선물 준다고 해도”라고 하자 유재석은 “욕을 왜 먹냐. 욕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 간다”며 다독였다.
이에 지예은은 “왜냐면 진짜 쓸 것만 받아야 맞지 않냐”고 덧붙였고, 송지효의 선물 중 밧드와 야채 탈수기, 그리고 투명 컵은 받고 일회용 수세미, 냄비 세트는 반려했다.
다음으로 김종국은 물기 제거를 위한 스퀴지를 선보였다.
지예은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종국은 “편하게 얘기해라”면서 “나도 필요해서 산 거라”라고 속삭였고, 지예은이 “선배님 쓰셔라”고 하자 신나 하며 다시 장바구니에 넣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유재석은 십만 원 후반대의 라면 조리기를 야심 차게 공개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지예은의 표정이 좋지 않자 당황한 유재석은 “이게 제일 크다”고 말했고, 지예은은 “어디다 두지?”라면서 “근데 제가 미니멀 라이프다”라고 거절했다.
해당 라면 조리기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하하에게로 향했고, 지예은은 “필요한 사람한테 나눠주는 거다”라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