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팬들 만나러 갑니다!’ 손흥민X양민혁,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참가 확정…총 29명 선수 명단 공개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손흥민과 양민혁이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 홍콩과 한국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투어에 나설 선수단 명단이 확정됐다”라며 총 29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국내 팬들의 관심사는 손흥민과 양민혁의 포함 여부다. 다행히도 두 선수 모두 명단에 포함되며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한다. 특히 양민혁은 직전 경기인 루턴 타운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7일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토트넘이 양민혁을 제외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시아 투어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양민혁이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한국이 그의 고향이기도 하며, 한국 팬들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양민혁이 명단에서 제외된다면 꽤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결국 골드 기자의 말처럼 양민혁은 손흥민과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조지 애벗, 브랜든 오스틴,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주나이 바이필드,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제이미 돈리, 아치 그레이, 루카 건터, 브레넌 존슨, 안토닌 킨스키, 모하메드 쿠두스, 윌 랭크셔, 제임스 매디슨, 윌손 오도베르, 페드로 포로,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파페 사르, 도미닉 솔란케, 마티스 텔, 미키 판 더 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루카 부스코비치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도 있다. 데스티니 우도기, 타카이 코타, 마노르 솔로몬, 라두 드라구신, 데얀 클루셉스키, 브라이언 힐은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에 남는다. 마이키 무어, 알피 디바인, 데인 스칼렛은 임대 이적 협상을 위해 구단의 허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아시아 투어는 손흥민의 거취 문제가 엉켜있다. 현재 그는 로스 앤젤레스(LAFC) 이적설에 휘말린 상태다. LAFC의 관심은 매우 진지한 상황이지만, 당장 이적은 어렵다. 한국 투어를 치러야 하기 때문. 만약 떠난다고 해도 한국 경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손흥민이  한국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경기 수익의 최대 75%를 손해 볼 수 있다. 그가 동행만 하고 경기에 나오지 않더라도 수익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부상 등의 돌발 변수가 없다면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고 서울에서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