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전 세계 오직 세 아티스트만 누린 영예. 그 한 자리를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첫 공연 실황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200’ 톱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년 대를 기준으로 라이브 앨범을 통한 빌보드200 톱10 입성은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 그룹 메탈리카가 전부였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2020년대 전 세계 오직 두 아티스트만 누렸던 영예를 방탄소년단이 추가로 가져왔다.
방탄소년단의 첫 공연 실황 앨범이 발매 열흘만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200’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라이브 앨범으로도 불리는 공연 실황 음반으로 ‘빌보드200’ 10 걸에 안착하기는 2020년대 들어 방탄소년단 외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록 그룹 메탈리카가 전부였다. 이와 관련 업계 안팎에선 충성도 높은 거대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빅3가 누구인지 입증한 경우라며,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재조명하고도 있다.
28일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앨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이브’(PERMISSIONTO DANCE ON STAGE-LIVE)가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8월 2일 자) 10위를 차지했다.
기존 곡 그것도 라이브 버전으로만 트랙 리스트가 구성된 공연 실황 앨범으로 빌보드200 최상위권에 오르기는 2020년대들어 방탄소년단이 3번째에 해당된다. 이들에 앞서 북미 ‘국민 가수’로 꼽히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록 밴드 메탈리카만이 라이브 앨범을 통한 빌보드200 톱10 입성이란 영광을 누렸다.
방탄소년단의 첫 공연 실황 앨범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이브’ 표지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멤버들의 군복무 후 완전체로 처음 선보인 공연 실황 앨범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200에 통산 16개 음반을 차트인시키는 대기록을 쓰게도 됐다. 16개 앨범 가운데 절반인 8개 음반이 해당 순위 톱10에 진입했고, 무엇보다 ‘6번 정상에 등극’하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작성했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이브’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 실황 음반. 2021년과 2022년 서울, LA, 라스베이거스에서 12회에 걸쳐 진행된 같은 제목의 투어를 요약해 담았다. 앨범에는 글로벌 메가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22곡이 수록됐다.
지난 해 제대한 맏이 진과 제이홉 외 6월 멤버 전원 아미(팬덤명) 품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컴백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달 내 미국으로 건너가 새 음악 작업에 돌입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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