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데뷔전서 교체 투입됐다가 교체됐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고베에 위치한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비셀 고베를 3-1로 이겼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한국으로 들어와 31일 FC서울과, 8월 4일 대구FC와 경기한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페드리, 가비, 라민 야말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고 이외에도 후반전에도 여러 선수들이 들어갔다. 로날드 아라우호, 프렌키 더 용,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다니 올모, 래시포드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가르시아의 선제골과 ‘신입생’ 바르다지의 역전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3-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래시포드를 2026년 6월 30일까지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 계약에서는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라며 래시포드 임대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래시포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들어갔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78분에 교체됐다. 래시포드와 함께 들어간 대부분의 선수들은 45분을 온전히 소화했는데 다음 시즌 주전급 선수인 래시포드는 이르게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래시포드는 33분 동안 패스 성공률 88%(15/17), 유효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롱패스 2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퍼포먼스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다.
보통 프리시즌에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몸 상태 확인이 우선이기에 아예 두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래시포드의 33분 교체는 분명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를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는데 한지 플릭 감독에 따르면 이는 몸 상태에 의한 교체였다.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는 부상에서 막 회복한 상태다. 아직 공을 다루는 훈련을 완전히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고 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가 회복한 상황이다.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