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5분이면 완성됩니다…” 간장계란밥 질릴 때 먹어보세요

“딱 5분이면 완성됩니다…” 간장계란밥 질릴 때 먹어보세요

계란케첩덮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푹푹 찌는 날씨에 요리할 마음도 입맛도 사라진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 몇 개로 뚝딱 만들 수 있는 한 끼가 생각날 때 필요한 게 ‘계란덮밥’이다. 단순한 간장계란밥이 아니라, 케첩과 간장, 다진 마늘로 만든 소스를 부어내는 방식이다.

토마토 향의 산미와 짠맛이 조화를 이루는 이 소스는 양파와도 잘 어울린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 입맛에도 잘 맞는다. 고추까지 더하면 매콤한 풍미도 살릴 수 있다.

간단하지만 깊은 맛이 난다. 요리 시간도 짧고, 특별한 조리도구도 필요 없이 집에 있는 팬 하나, 양파와 계란이면 만들 수 있다.

소스 하나로 풍미 살리는 법

소스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계란덮밥은 밥에 바로 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 얹는 소스가 중요하다. 케첩 3스푼, 간장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물 반 컵을 잘 섞으면 기본 소스는 완성된다.

케첩은 단맛과 신맛을 동시에 갖고 있어 간장과 만나면 단짠의 균형이 생긴다. 마늘은 향을 살리고 뒷맛을 채운다. 여기에 물을 넣는 이유는 지나치게 진한 맛을 잡기 위해서다.

이 소스는 만들어 두면 볶음밥, 오므라이스, 떡볶이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냉장 보관 2~3일 가능하다. 다만 따로 끓이진 않아도 되지만 반드시 계란을 넣은 후 함께 끓이듯 부어야 맛이 산다.

계란케첩덮밥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양파는 채 썰어 올리브오일에 중불로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할 무렵, 계란 3개를 넣어 팬 위에서 천천히 익히면서 주걱으로 살짝만 저어준다. 스크램블 형태보다는 반숙에 가까운 덮밥용 식감이 좋다.

계란케첩덮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계란이 어느 정도 익으면 소스를 붓는다. 뚜껑을 덮지 말고 중약불에서 1분간 끓인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그 위에 청양고추를 넣는다. 소스를 붓기 직전 팬에 넣으면 매운맛이 퍼진다. 아이를 위한 버전이라면 고추는 빼고, 우유 1스푼을 계란에 넣으면 더 부드러워진다.

오코노미야키 느낌의 계란오코노미밥

계란오코노미덮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같은 계란 요리지만 완전히 맛으로도 만들 수 있다. 계란오코노미덮밥은 계란을 부침 형태로 구운 뒤, 오코노미야키처럼 먹을 수 있다. 가장 기본은 계란 프라이 위에 돈가스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리는 것이다. 가쓰오부시 한 줌 올리고, 송송 썬 쪽파를 곁들이면 완성된다.

계란은 반숙보단 완숙이 어울린다. 넓고 얇게 펼쳐서 한 면만 바싹하게 익힌다. 밥 위에 그대로 올리고, 각종 소스를 뿌려 마무리한다. 돈가스 소스가 없다면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식초 몇 방울을 섞어도 대체할 수 있다. 마요네즈는 꼭 필요하다. 고소함을 책임진다.

계란오코노미덮밥은 오코노미야키처럼 양배추 채를 얹거나, 치즈를 뿌려 녹이면 식감이 더 풍부해진다. 베이컨이나 스팸도 궁합이 좋다.

계란덮밥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계란 3개, 양파 1/4개, 케첩 3스푼, 간장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물 1/2 종이컵, 올리브오일 1스푼, 청양고추 1개(선택), 밥 1공기

■ 만드는 순서

1. 양파를 채 썰어 팬에 올리브오일 1스푼을 두르고 중불에서 양파를 1분간 볶는다.

2. 볶은 양파 위에 계란 3개를 넣어 중약불에서 익힌다.

3. 계란이 반쯤 익으면 케첩 3스푼, 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물 1/2컵을 섞은 소스를 붓는다.

4. 매운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넣고 1분 정도 끓인다.

5. 밥 위에 조리된 재료를 얹어 완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양파는 너무 익히면 단맛이 강해진다. 투명해질 때까지만 볶는다.

– 계란은 스크램블보다 반숙 형태가 더 어울린다.

– 소스는 반드시 한 번 끓여야 맛이 깊어진다.

– 청양고추는 씨를 제거하면 덜 맵고 깔끔하다.

–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은 게 덮밥에 잘 어울린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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