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잘나가던 걸그룹 탈퇴하고 연기로 전성기 되찾은 여배우

한창 잘나가던 걸그룹 탈퇴하고 연기로 전성기 되찾은 여배우

연우는 1996년생으로 지난 2016년 모모랜드의 서브보컬과 리드래퍼로 데뷔했다. 그녀는 연출 PD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서울공연예고 연기예술과를 진학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학교 시절부터 워낙 두드러진 외모로 연예계 업계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그녀는 소속사의 제안으로 아이돌 연습생의 길을 걷게 된다. 이에 대해 그녀는 “처음부터 배우가 꿈이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들을 해보자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모모랜드는 ‘뿜뿜’, ‘BAAM’ 등의 히트곡으로 음악 방송 7관왕에 오르며, 데뷔 1년 2개월 만에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모모랜드는 당시 아시아를 넘어 북미까지 뒤흔들었던 글로벌 K-POP 열풍의 한축을 담당했고, 연우는 키 170cm의 늘씬한 피지컬과 화려한 센터 비주얼을 선보이며 그룹의 글로벌 인기 중심에서 활약했다. 빼어난 미모로 큰 주목을 받은 그녀는 K-POP 팬덤은 물론, ‘확신의 센터상’, ‘만찢녀’라는 별칭 등 각종 이슈와 패러디를 낳을 만큼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화려한 무대의 뒤에서 늘 건강과 심리적 압박이 따랐던 연우는 2019년 건강 문제로 모모랜드의 공식 탈퇴를 선언했다. 탈퇴 이후 어린 시절부터 꿈꾸었던 연기를 위해 배우로 전향해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단기간 다수의 작품에서 굵직한 배역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기도 했지만, 다양한 작품에서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맡아 점차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2022년 MBC 드라마 ‘금수저’에서 ‘오연진’역을 맡아 완벽한 악역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2022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 배우로서 확실한 터닝포인트를 얻었다.

올해 첫 사극 ‘옥씨부인전’에서 연우는 미스터리한 여인 ‘차미령’으로 분해, 낯선 장르인 사극을 극복하고 색다른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편견을 깨고 자신만의 색깔을 내며 어엿한 배우로 성장한 그녀는 “연기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보였다.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배우로 성장해 가는 그녀가 앞으로 펼쳐질 작품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과 울림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연우는 2025년 공개 예정인 LG U+ 오리지널 드라마 ‘러브포비아’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 ‘러브포비아’는 감성 넘치는 로맨스 소설 작가 ‘선호’와 차가운 감수성을 가진 AI 소개팅 어플 대표 ‘비아’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연우는 AI 소개팅 어플 ‘잇츠유’의 대표 ‘윤비아’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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