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바르사까지…한여름 축구 축제 개봉박두[주목! 이종목]

토트넘에 바르사까지…한여름 축구 축제 개봉박두[주목! 이종목]

사진 = 뉴시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야민 라말이 화려한 드리블을 수놓는 장면이 한국 축구 팬들 앞에서 펼쳐진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펼쳐진다.

먼저 7월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는 K리그 올스타격인 ‘팀K리그’와 뉴캐슬이 대결한다.

팀K리그는 팬 투표로 선정되는 팬 일레븐 11명과 영플레이어 해당하는 ‘쿠플영플’ 1명, 감독 및 코치가 추가 선발한 K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현재 K리그1 득점 선두(12골)인 전북 현대 전진우를 비롯해 이동경(김천), 세징야(대구), 오베르단(포항), 박진섭(전북), 김영권, 조현우(이상 울산) 등 22명이 이름을 올렸다.

뉴캐슬은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챔피언으로, EPL은 5위로 마친 명문 구단이다.

2018~2020년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뛰었고, 최근 수원 삼성 출신의 2007년생 공격수 박승수가 입단을 앞둬 국내 팬들엔 친숙하다.

뉴캐슬이 한국을 찾는 건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알렉산더 이삭,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키어런 트리피어 등 스타 플레이어가 뛴다.

8월3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뉴캐슬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벌인다.

지난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참가해 한국을 방문했던 토트넘은 1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 다시 선다.

2024~2025시즌 캡틴 손흥민이 이끈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라 17년 만에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손흥민은 프로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 더 큰 감동을 줬다.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뒤 팀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과 맞붙었던 양민혁은 올해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찾는다.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양민혁은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 중이다.

쿠팡플레이는 매치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오픈트레이닝도 연다.
 

 

팀K리그와 뉴캐슬은 경기 하루 전인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한다.

손흥민과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양민혁이 참여하는 토트넘 훈련은 8월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FC바르셀로나도 같은 기간 한국 땅을 밟는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8월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차례로 맞붙는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대결 이후 15년 만이다.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 바르셀로나는 애초 27일 일본을 찾아 J리그 팀인 비셀 고베와 자선경기를 치르고자 현지시간 24일 오전 일본으로 떠날 참이었다.

그러나 주최 측 계약 위반으로 일본 투어는 전격 취소됐다.

다행히 국내 주최 측은 “방한 일정에는 영향이 없다”며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가 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해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와 공동 주관하고, 대구 경기는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를 맡았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출신의 2007년생 축구 천재 야말을 비롯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브라질 대표 윙어 하피냐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임대온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이변이 없는 한 한국 팬들 앞에 설 것으로 보인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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