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71억! 英 독점 떴다! LAFC, 초기 단계 협상 시작 ‘Here we go’ 기자도 확인…이적료 371억에 보낸다

손흥민 371억! 英 독점 떴다! LAFC, 초기 단계 협상 시작 ‘Here we go’ 기자도 확인…이적료 371억에 보낸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370억원이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에 대해 1500만 파운드(약 278억원)의 제안이 오면 이적을 검토할 것”이라며 “LA가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으면서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고 이적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웨스트햄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노팅엄의 모건 깁스화이트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손흥민에 대해서는 1500만~2000만 파운드(약 278억~371억원) 사이의 이적료라면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건 손흥민의 의지다. 더선은 “MLS 이적은 손흥민이 이적에 동의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MLS LA FC가 손흥민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 산하 스포츠 매체로 축구 뿐만 아니라 미국 프로야구, 프로농구, 미식축구 등 미국 스포츠 전반에 관한 소식에 정통한 디애슬레틱은 “LA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LA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스타 선수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향후 몇 주 안에 손흥민을 MLS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직 실질적인 해결책을 향한 움직임은 없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LA는 손흥민이 남은 2025시즌과 그 이후까지 팀에 합류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MLS의 이적시장은 7월 24일 열려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또한 “MLS의 LA FC가 새로운 슈퍼스타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의 대화가 진행 중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최종 결정권을 갖게 될 것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과 만나 미래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A가 손흥민을 노리는 이유는 얼마 전까지 공격을 이끌었던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조국 프랑스 무대로 떠나면서 공격진에 빈 자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LA는 지루의 빈 자리를 손흥민으로 메우려고 했고, 꾸준히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손흥민의 뛰어난 상업적 가치를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손흥민을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만들 계획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LA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손흥민이 한인들이 많은 LA에서도 엄청난 상업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파악했다. 손흥민 영입이 성사된다면 MLS 역사상 가장 큰 영입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

선택은 손흥민의 몫이다. 더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이적료를 책정했다. 손흥민이 떠나기로 한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얘기다.

더선은 “손흥민은 이적 대신 잔류를 결정하고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도 있다”면서 “손흥민은 모든 당사자들과 이적에 관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토트넘에 남더다로 주전 경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주전으로 쓸 계획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더선은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얘기했고, 잔류를 결정한다면 행복할 것이다. 프랭크 감독은 굳이 손흥민을 내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디애슬레틱은 “33세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의 스쿼드 계획에서 벗어난 듯하다. 적어도 주전 선수로는 계획에 없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둘러싼 최근 상황에 대해 ‘까다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짚었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내보내고 싶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전으로 쓸 계획도 아니라는 거다.

내년 여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면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느냐는 중요한 문제다. LA에서 뛰게 되면 주전은 보장된다. 토트넘에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는 것보다 주전으로 뛰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 한 시즌 동안 뛰면 현지 적응에도 큰 무리가 없다. 이를 고려해 LA 이적이냐 잔류냐를 결정해야 한다.

손흥민이 이적을 결정하더라도 지금 당장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을 예정이다.

더선은 “손흥민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기간 동안 토트넘 경기에 계속 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적이 즉각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토트넘은 8월 3일 한국 서울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갖는다. 만약 토트넘이 뉴캐슬전 전에 손흥민을 팔게 된다면 투어 수익의 최대 75%를 포기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은 투어 계약에서 ‘핵심 선수’로 기록됐다. 만약 손흥민이 선수단과 함께 여행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투어 수익의 절반을 삭감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결정은 손흥민과 토트넘에 달렸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다고 해도 손흥민이 미국 이적을 원치 않으면 이적은 성사될 수 없다.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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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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