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몬드’ 3년 만에 돌아온다…음악·대본 업그레이드

뮤지컬 ‘아몬드’ 3년 만에 돌아온다…음악·대본 업그레이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베스트셀러 원작의 섬세한 감정을 무대 위로 옮긴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9월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원작 소설은 국내 150만 부 판매, 전 세계 30개국 이상 수출, 누적 판매 250만 부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 아마존 Best Book of May 2020 등 글로벌 문학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뮤지컬 ‘아몬드’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소년 ‘윤재’의 성장기를 다룬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가 분노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다시 돌아오는 ‘아몬드’는 무대부터 음악, 대본, 캐스팅 등 개편된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다.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마리 퀴리’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김태형 연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받은 이성준 작곡가 등이 다시 뭉쳤다.

주인공 ‘윤재’가 운영하는 책방을 메인 무대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부터 합류한 고동욱 영상디자이너의 다채로운 영상이 더해진다. 음악은 이성준 작곡가가 전체 편곡을 새롭게 진행했고, 대본도 주인공 ‘윤재’가 지닌 ‘알렉시티미아’라는 증상에 대한 심리학적·서사적 해석을 강화했다.

초연 당시 12인이었던 배역 구성은 8인으로 변화를 꾀했다. ‘윤재’와 ‘곤이’ 역을 제외한 모든 배우가 복수의 역할을 소화한다. 배우 문태유, 윤소호, 윤승우, 김건우, 홍산하 등이 함께한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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