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벤자민 세스코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삭이 팀을 떠날 경우, 대체자로 세스코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신장이 무려 195cm로 강력한 피지컬을 보유했다. 자연스레 공중볼 장악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무엇보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속력이 36.11km/h가 나올 정도로 매우 빠르다. 특히 라인 브레이킹에도 일가견이 있다.
세스코는 잘츠부르크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곧바로 독일 무대로 향했다. 행선지는 라이프치히. 놀랍게도 입단 첫 시즌 만에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18골 2도움을 터뜨리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더욱 불을 뿜었다. 공식전 45경기 21골 6도움을 몰아쳤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핫한 매물로 거론됐다. 사실 가장 먼저 세스코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아스널이었다. 하지만 빅토르 요케레스로 시선을 돌렸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스코 영입에 초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경쟁자가 나타났다. 바로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이삭의 대체자로 세스코를 낙점했다. 앞서 이삭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구단 측에 전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올여름 이삭이 뉴캐슬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도 제외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물론 뉴캐슬의 입장은 여전히 판매 불가다. 하지만 리버풀이 큰 관심을 드러내면서 어쩔 수 없이 매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온스테인 기자는 “뉴캐슬은 세스코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이삭이 팀을 떠날 경우, 1순위 대체자로 간주하고 있다. 다만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거래 성사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삭은 팀을 떠나고 싶어하며, 프리시즌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는다. 이 같은 상황은 리버풀이 그의 영입을 위한 접근을 시도한 이후 발생한 것이다. 뉴캐슬은 이삭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라고 알렸다.
대략적인 이적료가 공개됐다.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 2024년 6월에 세스코는 라이프치히와 기존 계약에 1년 연장된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기존 계약에는 바이아웃 6,500만 유로(약 1,048억 원) 조항이 있었다. 하지만 신규 계약에는 ‘매력적인 팀이 나타날 경우 이적을 허용한다’는 신사 협정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