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23일(한국시간)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10명의 넘버10(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을 소개한다”라며 1위부터 10위까지 공개했다.
여기서 이강인이 10위에 선정됐다.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적절한 가격이라면 이강인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PL) 대부분의 팀들이 선발 명단에 넣고 싶어할 만한 자원이다. 물론 반드시 잉글랜드로 이적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PL 외에도 뛸 수 있는 리그는 많다”라고 설명했다.
매체가 언급한 것처럼 올여름 이강인이 팀을 떠날 확률은 매우 높다. 팀 내 입지가 불투명하기 때문. ‘초신성’ 데지레 두에가 등장했고, 비티냐, 주앙 네베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미 PSG도 이강인에게 큰 미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막시풋’은 “이강인이 해외 클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PSG는 그의 잔류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 없다. 선수 본인 또한 로테이션 자원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이에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단 레전드마저 이강인을 매각 대상으로 보았다. PSG의 레전드인 제롬 로텡은 ‘RMC’ 방송을 통해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강인, 루카스 베랄두, 곤살로 하무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이들의 이탈을 이미 염두에 두고 있으며, 대체 자원 물색도 시작한 상태다”라고 알렸다.
연결된 팀은 많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AS로마, 나폴리 등 빅클럽들과의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실제로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의 나폴리행을 점쳤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진전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강인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보낸 팀은 없는 모양이다. ‘스포르트’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입단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 PSG 역시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자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이강인이 지금 스쿼드에 잔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로선 그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