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 번 홈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입장권 2만4000장을 모두 판매했다. 올 시즌 삼성의 홈경기 매진은 이번이 38번째다. 누적 관중 수는 114만294명이 됐다.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홈관중 1위를 달렸다. 많은 팬들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으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4월 24일 KIA 타이거즈전~5월 1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10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평균 관중(2만2806명)도 리그 전체 1위다. 올 시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47경기에서 2만 관중이 넘지 않은 경기는 4월 8일 SSG전(1만9327명) 딱 한 차례뿐이었다. 6월 이후 폭염과 집중호우라는 변수가 등장하긴 했지만, 팬들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막진 못했다.
삼성은 지난해 홈 73경기에서 총 134만7022명의 관중을 홈구장으로 불러모았다. LG(139만7499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페이스가 더 빠르다. 삼성은 지난 5일 홈 45경기를 치른 시점에 100만 관중을 넘겼다. 시즌 막바지까지 지금의 흐름을 계속 유지한다면 KBO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종전 지난해 LG)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홈경기 수는 21경기다.
선수단도 팬들의 성원에 힘을 내고 있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삼성 내야수 양도근은 “지난해 1군에 올라왔을 때부터 항상 홈경기가 열리면 매진됐던 것 같다”며 “야구장이 시끌벅적해야 재밌고, 선수들도 좀 더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5 KBO리그는 이날 5개 구장에서 총 8만487명이 입장하며 역대 6번째이자 3시즌 연속 800만 관중을 달성했다. 누적 관중 802만8733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소경기(종전 2024시즌 549경기)인 465경기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3.6%를 기록 중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