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KT(030200)에 대해 실적과 주가, 주주환원 모두 시장을 선도한다며 목표주가 7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5671원(일회성 부동산 이익 5000억원 제외 기준)에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했다”며 “최근 5년 통신업 평균(KT, LGU+ 기준)에 30% 할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EPS 6283원에 PER 13배 적용 시 목표주가 8만 2000원이 가능하다”며 “부동산 일부 재평가를 반영한 주당순자산가치(BPS)에 PBR 1배 적용 시 목표주가 11만원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연초 대비(YTD) 상승률은 29%로 지수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통상적으로 통신업종은 지수를 방어하는 성격을 갖고 있었으나 KT는 5G 성공에 힘입어 지수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형성 중인 5만 7000원대 주가는 지난 2002년 8월 민영 KT 출범 후 최고가”라며 “2021년부터 매년 플러스 수익률 달성 중이고 2021년과 2022년, 2024년은 지수 아웃퍼폼을 실현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2조 6000억원, 부동산 일회성 5000억원을 제외해도 2조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제외 기준 전년 대비 11% 오른 2조 3000억원으로 2조원대 이익 시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주주환원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2025~2028년 자사주 1조원을 취득 및 소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8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률 증가율은 9%로 이 기간 총주주환원 증가율도 9%가 예상된다”며 “배당과 자사주를 합친 총 주주환원은 올해 8400억원, 내년엔 8800억원으로 총주주환원 수익률이 올해 5.9%, 내년에 6.1%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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