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에메르송 로얄이 베시탁스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이적이 확실시되었을 때 사용하는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에메르송은 베시탁스로 임대 이적한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의 에메르송은 브라질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자국 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8-19시즌을 통해 레알 베티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에메르송은 2020-21시즌 38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수위급 풀백으로 거듭났다.
이에 빅클럽이 그를 주목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는데 해당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에메르송은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세 시즌 간 토트넘에서 91경기에 출전했지만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재기를 꿈꾸고 이적을 택했다. 2024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AC밀란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부진은 떨쳐내지 못했고, 결국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예정이다. 행선지는 튀르키예의 베시탁스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에메르송은 향후 며칠 내 튀르키예로 출국할 예정이다. AC밀란과도 구두 합의는 완료된 상태이며, 공식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