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부동산·패션 업종 광고비 소폭 상승 예상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다음 달 광고 집행이 이번 달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코바코는 8월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를 99.2로 발표했다.
매월 국내 560여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지수화한 KAI는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 온라인·모바일에서 이번 달 대비 광고비 집행이 줄어들 것으로 코바코는 전망했다. 작년 8월 대비 올해 8월 전망지수도 98.9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광고비 집행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90.5) ▲출판(95.7) 업종에서 경기 침체에 따른 예산 축소 등으로 광고비 집행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건설, 건재 및 부동산(106.3) ▲패션(104.2) 업종에서는 신규 분양 건 증가와 새로운 시즌 준비에 따른 광고 수요 증가로 광고비 집행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KAI 조사자료는 공공데이터로 제공되며, 코바코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adstat.kobaco.co.kr) 또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와 결과치 등을 내려받을 수 있다.
ra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