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0으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의 시즌 성적은 46승44패1무(0.511)가 됐다.
삼성은 6일 대구 LG 트윈스전~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였던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5-10으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22일과 23일에도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6위에 위치한 삼성은 5위 KT 위즈를 0.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1경기 차에 불과하다. 24일 경기 결과에 따라서 순위표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가장 큰 원동력은 타선이다. 삼성은 후반기 3경기에서 도합 2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의 핵심 타자인 구자욱과 강민호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자욱은 336타수 102안타 타율 0.304, 13홈런, 56타점, 출루율 0.377, 장타율 0.49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40타수 21안타 타율 0.525, 1홈런 4타점이다.
강민호는 263타수 73안타 타율 0.278, 8홈런, 51타점, 출루율 0.339, 장타율 0.433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22~23일 SSG전에서는 9타수 5안타 6타점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사령탑도 두 선수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이가 밸런스를 찾고 컨디션이 올라오다 보니까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올라왔고, 시너지 효과가 생긴 것 같다”며 “다들 좋았지만, 타선에서는 오늘(23일)도 강민호 선수가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53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가을야구 그 이상까지 바라본다. 순위는 6위지만, 현재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박 감독은 “중요할 때 쳐줘야 하는 선수들이 쳐주고 있고, 중심 타자들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 부담을 덜 느끼는 상황에서 타격을 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타선의 흐름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은 내친김에 시리즈 스윕까지 바라본다. 24일 SSG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최원태는 올 시즌 16경기 83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 중이다. SSG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6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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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