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키의 2025 하이 주얼리 컬렉션, 찬란한 아름다움의 결정체!

타사키의 2025 하이 주얼리 컬렉션, 찬란한 아름다움의 결정체!


TIMELESS RADIANCE


타사키가 2025 F/W 오트 쿠튀르 기간에 ‘영원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하이주얼리 컬렉션을 공개했다.

에메랄드에 플래티넘·18K 화이트 골드·다이아몬드가 더해진 ‘에빌 드 라 네이처’ 네크리스.

에메랄드에 플래티넘·18K 화이트 골드·다이아몬드가 더해진 ‘에빌 드 라 네이처’ 이어링.

정교하게 커팅된 에메랄드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선사하는 ‘에빌 드 라 네이처’ 링.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파리에 비가 내린 후 선선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었던 지난 7월 8일 저녁. 파리 중심부인 방돔 광장의 리츠 파리 호텔에서 타사키의 프레젠테이션과 칵테일 파티가 열렸다. 이 상징적인 장소에서 타사키는 리츠 파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2024·2025 리츠 파리 타사키(Ritz Paris par Tasaki)’ 컬렉션과 다양한 문화·자연에서 얻은 영감이 더해진 2025 하이주얼리 컬렉션 ‘타사키 오트 주얼리(Tasaki Haute Joaillerie)’를 선보였다.

먼저 리츠 파리 타사키의 테마는 ‘새로운 시대(Nouvelle `ere)’. 127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리츠 파리 호텔은 1990년대 인상파 화가들뿐만 아니라 마르케사 루이사 카사티, 낸시 쿠나드, 바버라 허튼 등 다양한 예술가와 사교계 인사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장소다. 타사키는 이러한 전통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주얼리 언어로 재탄생시켰다. 진주와 다이아몬드라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소재에 밝고 컬러풀한 젬스톤을 더해 찬란한 피스를 완성한 것이다.

컬러풀한 젬스톤이 진주와 대비를 이루는 ‘하모니’ 브로치.

18K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옐로 투르말린이 세팅된 ‘스쌩띠르망’ 네크리스와 링.

작은 정원을 지나 리츠 파리 타사키의 전시 공간 한가운데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루미녹스(Lumineux)’ 라인이었다. 리츠 파리의 설립자인 세자르 리츠가 주최했던 화려한 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떨어지는 물줄기와 물빛 위로 부서지는 빛의 움직임을 진귀한 컬러 다이아몬드로 섬세하게 표현한 컬렉션. 나선형 계단의 곡선을 연상시키는 ‘스쌩띠르망(Scintillement)’은 다이아몬드와 화이트 골드로 이루어진 우아한 곡선 아래 옐로 투르말린이 영롱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옆에 위치한 ‘유니쏭(Unisson)’은 20세기 초 파리 여성들의 패션과 섬세한 감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레이스 가운과 드레스를 떠올리게 했으며, 진주와 탄자나이트를 비대칭적으로 세팅하여 시대의 에너지를 담아냈다. 로즈쿼츠, 블루 토파즈, 가닛, 자수정, 아콰마린 등 다양한 젬스톤이 진주와 어우러진 ‘하모니(Harmonie)’ 역시 브랜드만의 미학을 담아내며 타사키가 그리는 조화로운 미래를 표현했다. 이 컬렉션은 단순히 아름답고 희귀한 소재를 사용한 것에서 더 나아가 고도의 기술과 장인정신, 상상력을 결합하여 타사키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나타냈다.

우아한 진주에 탄자나이트가 비대칭으로 자리 잡은 ‘유니쏭’ 브레이슬릿.

호수에 비치는 빛과 떨어지는 물줄기를 다이아몬드를 통해 표현한 ‘루미녹스’ 네크리스와 이어링.

리츠 파리 타사키 전시 공간 뒤편에 위치한 블랙 월에서는 타사키 오트 주얼리 컬렉션이 함께 공개되었다. 이 컬렉션은 자연, 건축,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균형과 조화를 탐구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진주 이 다섯 가지 보석이 타사키 장인들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기하학적이면서도 유기적인 형태로 세팅되어 있었으며, 그 안에는 문화적 깊이와 예술적 영감이 담겨 있었다.

타사키 오트 주얼리 컬렉션의 위엄을 나타내듯 중앙에 자리 잡고 있던 ‘에빌 드 라 네이처(Éveil de la Nature)’ 네크리스, 이어링, 링은 에메랄드의 생동감 넘치는 녹색으로 자연의 웅장함을 전달하며, 동시에 나무와 잎에서 발산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보다 짙은 푸른색 보석으로 고요한 바다와 광활한 하늘을 상징하는 ‘미스테르 블루(Myst`ere Bleu)’는 블루 사파이어를 통해 고요한 지성과 우아함을 드러냈고, 불멸과 대담함을 선사하는 루비에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가 더해진 ‘루즈 서블라임(Rouge Sublime)’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피스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밖에도 완벽한 커팅을 구현하여 다이아몬드의 순수한 광채를 극대화한 ‘심포니 드 뤼미에르(Symphonie de Lumi`ere)’, 진주와 태양이 가진 생생한 에너지를 상징하는 옐로 다이아몬드의 부드럽고 따뜻한 조화가 돋보이는 ‘그레이스 에테르넬(Grâce Éternelle)’의 네크리스와 링까지, 각각의 컬렉션 피스는 독립적으로도 뛰어난 예술성을 자랑했다.

타사키는 이번 파리에서 오트 쿠튀르의 도시가 요구하는 가장 고귀한 답을 내놓은 듯하다. 이 두 컬렉션은 타사키의 철학을 집약한 작품이자 장인정신의 정수로서 단순히 고가의 주얼리를 넘어 타사키가 추구하는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와 형태를 가장 직관적으로 담았다. 이들의 찬란한 반짝임은 그 자체로 세대를 넘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리츠 파리 타사키’ 컬렉션이 전시된 공간.

2025 하이주얼리 컬렉션 ‘타사키 오트 주얼리’.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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