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카가와 신지가 손흥민과 박지성 비교 질문에 손흥민을 골랐다.
박주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는 21일(한국시간) 신지와의 협업 콘텐츠를 공개했다. 영상 속 박주호는 일본에 도착했고, 옛 동료인 신지를 만나 함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재밌는 포인트가 등장했다. 바로 신지가 뽑는 한국 최고의 선수였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손흥민과 박지성이 맞붙었다. 신지는 “이 질문이 올 거라고 예상했다. 애초에 비교할 수 없다. 둘 다 킹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민 끝에 손흥민을 선택했다. 물론 박지성도 리스펙한 모습이었다. 신지는 “박지성 역시 내가 정말 존경하는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지는 못했지만 정말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선수라는 게 대단하다”라며 칭찬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손차박’이라는 논쟁이 있다.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으라면 가장 먼저 나오는 선수로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을 거론하곤 한다. 이에 각자 여러 의견이 등장한다. 확실한 건 세 선수들 모두 유럽에서 역대급 커리어를 만들며 한국을 알렸다는 것이다. 시기만 달랐을 뿐 한국 축구계 ‘GOAT’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유럽에서도 ‘손차박’을 조명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한국 최고의 선수들을 뽑았는데 손흥민이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차범근이었고, 3위에 박지성이 이름을 올렸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은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은 가장 위대한 선수다.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자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차범근의 역대 득점 기록에 다가가고 있다. 그의 득점력과 리더쉽은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로 기록할 만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