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북부 열대야 발생…서귀포 밤사이 최저 27.1도

제주 남·북부 열대야 발생…서귀포 밤사이 최저 27.1도

밤더위를 이기는 방법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남부와 북부 해안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7.1도, 제주(북부) 26.0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해 들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21일, 제주 19일, 고산(서부) 12일, 성산(동부) 8일 등이다.

낮에도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북·남·동·서부와 북부중산간 등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하고,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면서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jc@yna.co.kr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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