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필승조 또 무너졌다…’이틀 연속 접전 끝 패배’ KIA, 스윕패 위기 몰렸다

‘이럴 수가’ 필승조 또 무너졌다…’이틀 연속 접전 끝 패배’ KIA, 스윕패 위기 몰렸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으로 접전 끝에 패배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5-6으로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KIA의 시즌 성적은 46승42패3무(0.523)가 됐다.

선발 김도현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형범(⅔이닝), 이준영(⅓이닝), 전상현(1이닝), 정해영(1이닝)이 차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섯 번째 투수 조상우는 기대 이하였다.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전날 7-9로 역전패를 당한 KIA는 23일 경기에서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6회말까지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LG는 4회초부터 7회초까지 4이닝 연속으로 1점씩 뽑으면서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KIA는 7회말 힘을 냈다. 김선빈의 2루수 땅볼, 고종욱의 안타, 최형우의 중견수 뜬공, 위즈덤의 사구 이후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2사 1, 3루에서는 오선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KIA는 10회초를 앞두고 조상우를 올리면서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조상우는 선두타자 김주성에게 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문보경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면서 고개를 떨궜다. 1사에서 박동원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닝을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IA는 10회말 1점을 만회했다. 한준수의 안타, 김호령의 좌익수 뜬공, 박찬호의 2루타 이후 1사 2, 3루에서 이창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한준수가 유격수 오지환의 야수선택으로 득점하면서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우성의 삼진, 김규성의 포수 땅볼로 경기가 종료됐다.

후반기 돌입과 함께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가 돌아오면서 KIA의 기대감도 한껏 올라갔다. KIA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2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3-2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22일 LG전에서 팀이 7-4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필승조 조상우가 23일 경기에서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KIA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스윕패 위기에 몰린 KIA는 24일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18경기 93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LG전 성적은 3경기 16이닝 1패 평균자책점 6.75다.

LG의 선발투수는 손주영이다. 손주영은 18경기 92⅔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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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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