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vs 크로셰, AL 사이영상 전쟁 ‘주인공은 누구?’

스쿠발 vs 크로셰, AL 사이영상 전쟁 ‘주인공은 누구?’

타릭 스쿠발-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 후반기로 향하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투구 3관왕과 사이영상 수상을 동시에 이룬 타릭 스쿠발(2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이번 시즌 빨간 양말을 신인 개럿 크로셰(26).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선 스쿠발은 2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0경기에서 127 2/3이닝을 던지며, 10승 3패와 평균자책점 2.19 탈삼진 164개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크로셰는 이날까지 21경기에서 135 1/3이닝을 던지며, 11승 4패와 평균자책점 2.19 탈삼진 165개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스쿠발은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6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공동 2위, 투구 이닝 5위. 또 크로셰는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1위, 투구 이닝 1위.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들은 FWAR에서 각각 5.2와 4.5로 메이저리그 투수 중 1위와 2위에 올라 있다. 클래식 성적에서는 크로셰, 세이버 매트릭스에서는 스쿠발의 우위.

쉽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수준. 매 선발 등판마다 두 투수의 우열이 바뀔 수 있는 종이 한 장 차이의 격차로 볼 수 있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스쿠발에게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투수 3관왕에 오른 경험이 있다. 반면 크로셰의 한 시즌 최다 이닝은 지난해 기록한 146이닝.

이에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지난해의 경험이 있는 스쿠발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크로셰의 진짜 실험 무대는 +150이닝 부터라는 것.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크로셰는 아직 26세의 젊은 투수. 지난해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또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보인 기복이 없이 꾸준히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사이영상 에이스 스쿠발과 보스턴의 선택을 받은 크로셰의 정면충돌. 이들 중 어느 선수가 사이영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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