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시월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이신예의 세 번째 싱글 ‘너영나영’이 오는 7월 31일, 전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신예는 지난 5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갈까부다’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성과 성숙한 해석력을 보여주며 국악계는 물론 대중음악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세 번째 싱글 ‘너영나영’은 ‘너하고 나하고’라는 의미를 담은 제주 민요로, 한국 전통 민요 특유의 순수하고 정겨운 정서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곡은 기존의 세마치 장단을 벗어나, 4박자 리듬의 컨트리 스타일 편곡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특히, 국악과 미국 루츠 음악(Americana)의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광활한 들판을 떠올리게 하는 목가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편곡을 맡은 작곡가 이진희는 국악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 풍부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민요의 본래 정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컨트리 특유의 여유와 따뜻함을 섬세하게 녹여냈다.
이신예는 “국악과 컨트리가 이토록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몰랐다”며 “서로 다른 정서로 만나 새롭고 따뜻한 음악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너영나영’은 국악이 가진 전통성과 현대성이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대중성과 예술성, 실험성을 고루 갖춘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신예는 전통 소리의 깊이와 현대적 감성을 함께 지닌 보기 드문 소리꾼으로, 맑고 호소력 있는 음색과 탁월한 곡 해석력으로 ‘음색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이번 ‘너영나영’은 그녀의 음악적 색채와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으로, 리스너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신예는 올해 총 5곡 발매를 목표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1월 8일 열리는 첫 번째 단독 쇼케이스에서 그동안 공개된 다섯 곡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