츨처:뉴욕맘모스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 싼타페가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설 전망이다.
2023년 출시된 5세대 MX5 싼타페는 실용성과 공간성 면에서는 호평을 받았으나, ‘한솥 도시락’, ‘뼈다귀 테일램프’ 등 과격한 별명 속에 디자인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예상도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해당 예상도는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로, 후면부에 집중된 변화가 중심이다.
리어 윈드실드는 기존보다 더 날카로운 각도로 꺾이며 역동적인 SUV 실루엣을 완성했고, D 필러는 팰리세이드를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정돈되어 미니밴 이미지를 탈피했다.
무엇보다도 논란의 핵심이었던 테일램프가 가장 눈에 띄게 개선됐다. 테일램프 위치를 상단으로 올리고 좌우로 길게 뻗은 일자형 ‘호라이즌 램프’를 채택해 시인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츨처:뉴욕맘모스
블록 형태의 구조와 펜더를 감싸는 그래픽은 고급 SUV의 인상을 주며, 번호판이 상단으로 옮겨진 것도 디자인 밸런스를 맞추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수정이 아닌,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기존 MX5의 외관 디자인은 개성 있는 시도였지만 ‘과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실제 양산차에 반영된다면, 디자인과 상품성 모두를 아우르는 중형 SUV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신형 싼타페는 2026년 상반기 또는 2025년 말 출시가 유력하며, 현재 공개된 이미지는 예상도에 불과하지만 벌써부터 “이 정도면 인정”, “이제야 SUV다운 모습”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가 디자인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완성해 싼타페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