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라 SNS
‘수하물 규정 위반’과 관련해 논란을 불러모은 양미라가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양미라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은 새벽 1시가 넘었겠네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사실과 다른 자극적인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가만히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생각을 하며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며 “하지만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기사들처럼 수하물 규정을 알면서 캐리어에 배터리를 넣고 당당하게 자랑까지 한 무개념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양미라는 앞서 캐나다 비행길에 오르기 전 “정신없었다”는 후기를 공개하며 보조배터리를 수하물 가방에 넣어 소동이 있었다고 알렸다.
글에서 “하아, 사실 얼마나 공항을 뛰어다녔는지. 보조배터리 캐리어에 넣어서 불려 다니고, 뽀로로 키즈존 찾아갔더니 공사 중이고, 면세품 찾아오는데 탑승 마감 시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반입규제가 강화된 사실에 너무 부주의한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양미라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짐이 많았고 출발 직전까지 3주 치 짐을 정신없이 챙기다 보니 보조배터리가 수하물 가방에 들어간 걸 몰랐다”며 “다행히 탑승 전 공항에서 확인해 주셔서 꺼냈고 문제없이 조치한 뒤 비행기에 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이 의도적으로 규정을 위반하고, 당당하게 인증한 것처럼 보도된 건 사실과 다르고, 솔직히 많이 당황스러웠다. 굉장히 얇은 보조배터리라 옷 사이에 끼어들어 간 걸 몰랐었고 규정을 모르고 일부러 넣은 건 아니었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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