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펄이우 쓰다가 갑자기 ec3 쉘과 특유의 브레이킹 감이 마려워서 집에 있던 조위 ec3-cw 찾아서 쓰는데
가벼운 마우스 쓰다가 너무 역체감 들어서 적응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조위 ec3-dw 사게되었습니다 (호구임…)
설명하기 앞서서
스위치나 응답속도 이런건 전문 리뷰 참고하는게 좋을거 같고, 실사용 체감 같은 매우 주관적인 후기이니 ‘아 이런 마우스도 있구나’ 하면서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필자 손크기는 17, 9.5, 9 에 그립법은 팜~팜그립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펄이우는 미니 버전입니다.
밑에 3줄 요약 있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패키징에 감동이 있음. 구성품으로는 마우스 여분피트 2개(검은색x1, 흰색x1), 수신기, usb동글, 케이블 이렇게 주는데 하나하나 박스에 패키징 되서 왔음. 까면서 기분 좋더라
-QC
조위 마우스 답게 아주 훌륭함. 마우스 자체가 단단하고 클릭부 유격이나 찌걱임도 당연히 없고 코팅도 나쁘지 않음.
이건 근데 전작 ec3-cw 사용 할 때부터 느끼던거라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음…
-무게
무게는 전작에 비해 확실히 체감됨. ec3-cw 움직일때 가끔 묵직함을 넘어서 무겁다라고 느낄때가 가끔 있었음.
ec3-dw은 적당히 묵직한게 마우스 날리지도 않고 적당히 제동 걸려서 매우 만족함.
펄이우(+무게추)에 비해 마우스 두개 잡았을 때 무게는 비슷한데 마우스 움직일 때 ec3-dw이 더 가볍다고 느껴졌음.
이게 큰 차이가 아니라서 만약 펄이우 무게추 빼고 다시 쥐고 움직이면 펄이우가 훨씬 가벼울 듯?
-그립감
왼쪽 클릭부분이 ec3-cw에 비해 미세하게 더 들어간 느낌 빼고는 거의 다 똑같았음.
펄이우랑 비교 해보자면 ec3-dw가 왼쪽 클릭 부분이 더 들어가 있고 마우스 길이가 더 김.
앞 주둥이 부분이 짧지만 가파른 대신 엉덩이가 낮고 이에 반해 펄이우는 앞 주둥이 부터 등 자체 높이가 ec3-dw 보다 높고 완만함.
그래서 그런지 펄이우는 무게중심이 뒤쪽에 잡혀있다 느껴졌고 ec3-dw은 앞~중간 쯤에 무게중심이 있다고 느껴짐. 필자의 그립법으로 마우스를 쥐면 펄이우는 등 자체가 높아서 잡을 때 손목이 살짝 붕 뜨는데 ec3-dw은 그런 강제성은 못 느꼈음.
오른쪽 사이드 부분은 거의 동일한데, ec3-dw 왼쪽 엄지 손가락 위치해 있는 사이드 부분이 조금 더 들어가 있어서 마우스 힘주면서 움직일 때 편했음
결론적으로 사이드 부분 엄지 약지 새끼 손가락 모두 마우스 움직일 때 편함. 둘 다 마우스가 작아서 어떠한 그립으로 잡던간에 손목에 큰 무리를 안 줘서 취향의 영역으로 갈린다고 생각함
(왼 펄이우, 우 ec3-dw)
(왼 펄이우, 우 ec3-dw)
-클릭압
전작에 비해 개선 되었다고 하는데 난 둔해서 그런지 잘 못 느꼈음. ec3-cw 쓸 떄도 나쁘지 않게 써가지고…
좌우 클릭압 둘 다 엄청 높지도 낮지도 않고 적당한 클릭압을 주면서 경쾌한 소리가 남. 사이드 버튼은 전작에 비해 좋아짐. 낮으면서 구분감 있게 눌러져서 아주 만족했음.
하지만 휠클릭은 진짜 별로임. 밑에 영상에도 있는데 진짜 좀 너무함. 차라리 전작이라도 따라가 주지..소리도 소리인데 클릭압과 반발력이 높고 누르는 느낌이 진짜 누르기 싫어짐
펄이우랑 비교해보자면 확실히 펄이우 좌우 클릭압이 ec3-dw 보자 낮고 조용함.
사이드 버튼은 갠적으로 ec3-dw이 취향인데 휠 클릭압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전체적인 클릭압만 봤을때는 펄이우가 좋다고 느꼈음
(영상 비회원이라 못올려서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수신기 <– GOAT
내가 이 마우스 쓰는 가장 큰 두 가지 이유 중 하나. 진짜 개편함
충전할 때 수신기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되고 마우스 안쓸때 그냥 올려두기만 하면 되서 되게 깔끔해 보임.
‘그냥 마우스 선에 꽂으면 되는거 얼마 안걸리는데?’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조위 무선 사용하는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느낌인지 알 거임
실제로 ec3-cw 쓰다가 펄이우로 바꿔 쓸 때 수신기 유무 역체감 좀 많이 됐음..
-소프트웨어
전작에 비해 2개의 dpi 추가와 2k, 4k 추가 되었지만 아쉽게도 ec3-dw는 전용 소프트웨어는 없고 마우스 밑면으로만 마우스 설정해야 함.
필자는 거의 400dpi에 폴링1k~2k를 쓰고, 마우스 한번 설정하면 거의 건드리지 않고, 무엇보다 앱을 따로 다운받지 않아서 큰 불만은 없지만
좀 특이한 dpi 쓰거나 폴링 8k 를 쓰는 유저들이나 마우스 설정을 자주 바꾸는 유저들은 쌍욕 박을수 있다고 생각함…
-가격
위에 장점들을 많이 나열했지만 그 모든걸 엿 맥이고 선 넘은 가격이다…
전용 소프트웨어 없고, 폴링 8k을 지원 안하는데 다른 대기업 유명 마우스 보다 비슷하거나 더 비싸게 가격 책정하는게 말이 되나 ㅅㅂ
지금 현 가격(25만원)을 10만원대로 책정하면 사람들 인식도 바뀔 거 같은데.. 참 착잡하다..
-결론
전작의 아쉬운 점들을 캐치하여 개선해서 마우스만 봤을 때 매우 잘 만든 마우스라고 생각함
다만..휠 클릭이 너무 아쉽다
만약 누가 나한테 비대칭 마우스 추천 해달라고 하면 돈이 많으면 이 마우스 추천해주는데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ec3-dw은 추천해주진 못 할거 같다…
*밑에는 혹시나 마우스 크기 대략 궁금한 사람들 보라고 올려둠
(왼쪽부터 다얼유 950g, 펄이우, ec3-dw, ec3-cw, ec2-c)
(왼쪽부터 펄이우, ec3-dw, ec3-cw)
**마우스 갤 보면서 정보 같은거 많이 도움 받아서 이번에 첨 글 올려봅니다…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