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볼 수가 없다”…박찬욱 감독→이병헌·손예진 주연 ‘어쩔 수가 없다’

“안 볼 수가 없다”…박찬욱 감독→이병헌·손예진 주연 ‘어쩔 수가 없다’

영화 〈어쩔수가 없다〉 포스터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기대작 〈어쩔 수가 없다〉가 드디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이병헌과 손예진이라는 두 배우가 함께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열기는 배가됐다. 여기에 13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한국영화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지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찬욱 감독 / 영화 〈어쩔수가 없다〉 현장컷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를 거치며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시네필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전,란〉 이후, 극장에서 만나는 그의 영화는 〈헤어질 결심〉(2022) 이후 약 3년 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삼아 한때 〈도끼〉라는 가제로 불렸지만, 고심 끝에 최종적으로 지금의 타이틀 〈어쩔 수가 없다〉로 결정됐다. 제목처럼, 놓칠 수 없는 한 편이 탄생을 예고한다.


이병헌·손예진, 그리고 박희순·이성민·염혜란까지!


영화 〈어쩔수가 없다〉 스틸

영화 〈어쩔수가 없다〉 스틸

영화 〈어쩔수가 없다〉 스틸

〈어쩔 수가 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여길 만큼 삶에 만족하던 평범한 회사원 만수가 하루아침에 해고되면서,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처절한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는다. 주인공 만수 역을 맡은 이병헌은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아내 미리 역을 맡은 손예진은 출산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까지 가세해 무게감을 더하며, 특히 이병헌과 박희순은 〈오징어 게임〉 시즌2·3에 이어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


13년 만에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영화 〈어쩔수가 없다〉 스틸

영화 〈친절한 금자씨〉 비하인드 컷

〈어쩔 수가 없다〉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니스영화제는 칸,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며, 해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영화들을 전 세계에 소개해 왔다. 그중에서도 메인 경쟁 부문은 주요 상의 후보가 되는 가장 중심적인 섹션으로, 한국영화가 이 부문에 진출한 것은 〈피에타〉(2012)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2005)로 같은 부문에 초청돼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초청이 그의 필모그래피에 어떤 금빛 기록을 더할지 주목된다.

영화를 완성하고 베니스 초청까지 받고 보니 그 긴 세월 이 작품 포기하지 않길 잘했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박찬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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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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