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족의 대표주자 ‘망나뇽’이 웃는 얼굴로 용성군을 쏟아 붓는 ‘메가진화’로 찾아온다.
포켓몬 주식회사는 지난 22일, 포켓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켓몬 프레젠트’를 실시하고 신작 ‘포켓몬 레전드 Z-A’에 대한 신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야생 포켓몬의 메가진화 등 신비한 현상의 진실을 파헤치는 스토리와 신규 메가진화, 꾸미기 요소 등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특히 이 중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바로 ‘메가망나뇽’이다.
메가망나뇽은 신뇽을 떠올리게 하는 머리의 날개와 꼬리에 달린 거대한 진주가 특징인, 메가진화를 끝낸 망나뇽이다. 기존 상냥한 마음이 보다 강해졌기에 ‘포켓몬 승부를 빨리 끝내는 것이야말로 상대를 향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웃는 얼굴로 상대에게 용성군을 날리는 모습이 확인되는 등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이번 메가망나뇽 출시에 대해 유저들의 여론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1세대 600족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충분한 강함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망나뇽에 메가진화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 메가진화는 특성 세대에만 치중되었다는 평을 받으며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 메가망나뇽 등장화 함께 불균형이 악화됐다는 평도 받고 있다.
성능이 아닌 디자인 측면에 대한 불만도 많다. 기존 수영과 같은 역할을 하던 부분이 날개로 바뀌었고, 꼬리에 거대한 진주가 달리는 등 진화 전 몬스터인 ‘신뇽’의 외형을 억지로 녹여낸 듯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서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존 날개 크기를 더 키우면 되지 않느냐”나, “왜 하필 망나뇽에게 메가진화까지 주느냐” 등 여러 측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오가고 있다.
한편, 이번 포켓몬 프레젠트를 통해 넷플릭스에서 방영 예정인 애니메이션 ‘포켓몬 컨시어지’, 월레스와 그로밋으로 유명한 아드만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포켓몬 테일즈: 창파나이트와 피츄의 모험’ 등이 공개됐다. 더불어 ‘포켓몬 포레스트’와 ‘사초마을’ 등 두 개 에어리어로 구성된 오프라인 체험형 행사장 ‘포케파크 칸토’ 등이 발표되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