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대 최악의 먹튀, 아틀레티코 이적? “베티스는 영입 난항, ATM이 영입전 선두”

맨유 역대 최악의 먹튀, 아틀레티코 이적? “베티스는 영입 난항, ATM이 영입전 선두”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토니 영입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앞서 나가고 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아이뉴스’를 인용하여 23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밀려난 안토니를 영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가 안토니 영입전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영입전에서 선두지만, 맨유가 요구하는 3,000만 파운드(560억) 이적료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맨유 역대 최악의 먹튀로 불린다. 이적료만 무려 9,500만 유로(1,540억).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강력하게 추진한 영입이었기에 맨유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맨유 역대 이적료 2위의 기록이었다. 데뷔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는 등 추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데뷔 시즌 기록은 리그 4골에 불과했다.

안토니는 2년 차에 더욱 부진했다. 여자친구 폭행 등 사생활 논란까지 겹쳤고 그라운드 위에서 제대로 된 활약이 나올 리가 없었다.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리그 1골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도 비슷했다. 안토니를 아끼던 텐 하흐 감독이 중도 경질되자 안토니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새롭게 부임한 루벤 아모림 감독은 우측 윙어 또는 윙백 자리에 아마드 디알로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디알로도 파괴력 있는 드리블과 클러치 능력으로 이에 보답했다.

새롭게 취임한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도 안토니의 높은 주급을 걸림돌로 생각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등 고주급자들을 내치기로 결정했고 안토니도 그중 하나였다. 안토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티스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베티스 이적 후 안토니는 귀신같이 살아났다. 모든 대회 26경기 9골 5도움으로 맨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고 베티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안토니는 임대생이기에 다시 맨유로 돌아왔으나 그의 자리는 없다. 맨유는 안토니를 비롯하여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전력 외 판정을 받은 선수들에게 팀을 구할 시간을 주었다. 프리시즌 훈련도 참여하지 않았고 미국 투어에도 안토니는 없었다.

베티스가 안토니 영입을 여전히 원하고 있으나 이적료 마련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뛰어든 모양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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