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한지은 상대로 자존심 회복할까…에스와이戰 6세트서 승부[PBA 팀리그]

‘당구 여제’ 김가영, 한지은 상대로 자존심 회복할까…에스와이戰 6세트서 승부[PBA 팀리그]

김가영(하나카드)이 23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하는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2일 차 경기 에스와이전에서 2세트와 6세트에 출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첫날 6세트 패배로 자존심을 구긴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에스와이와 한지은을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23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김가영은 에스와이와의 경기 2세트 여자복식과 6세트 단식에 출전한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 보조경기장 ‘PBA 라운지’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김가영은 6세트에 한지은(에스와이)과 맞대결이 예고돼 관심을 끌고 있다. 팀리그 6세트 상대전적은 6승 4패로 김가영의 우세.

두 선수의 승부는 하나카드 대 에스와이의 대결에서 여러 차례 승패를 결정짓는 승부처가 됐다. 지난 24-25시즌에 김가영은 한지은을 상대로 6세트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시즌 4라운드에서 김가영은 6세트에 한지은을 9이닝 만에 9:6으로 꺾으면서 하나카드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1라운드 6세트에서는 김가영은 한지은에게 13이닝 만에 8:9로 패했고, 3라운드에서 9:6(9이닝)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과 이번 경기 6세트에서 대결이 예고된 한지은(에스와이).

앞서 23-24시즌에 정규리그에서 김가영은 한지은과 더 치열하게 승부를 벌였다. 5라운드까지 모두 6세트에서 맞붙었는데, 김가영이 3승 2패로 한 번을 더 이겼다.

1라운드에서 김가영은 한지은을 4이닝 만에 9:2로 꺾어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고, 2라운드는 반대로 김가영이 한지은에게 3:9(4이닝)로 6세트를 내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3라운드에서는 김가영이 4이닝 만에 9:5로 한지은을 꺾고 6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4-2로 승부를 마감했고, 4라운드는 4:9(6이닝)로 한지은에게 패하면서 3-3을 허용한 뒤 7세트를 져 3-4로 하나카드가 패했다.

5라운드는 김가영이 6세트에서 한지은에게 9:6(4이닝)으로 복수에 성공, 4-2로 하나카드가 승리를 거두면서 김가영의 자존심을 지켰다.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을 김가영이 한지은을 9이닝 만에 9:7로 꺾고 6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고, 2차전은 8:9(13이닝)로 김가영이 패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김가영은 4세트 혼합복식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출전해 승리를 거뒀다. 

하나카드, 에스와이戰 통산 ‘9승 3패’ 우위

하나카드는 에스와이와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10차례 대결해 총 7승 3패로 앞섰다. 또한, 23-24시즌에 준플레이오프에서 하나카드가 2승을 거둬 통산 전적은 9승 3패로 하나카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총 12번의 대결 중 6세트에서 김가영이 한지은을 꺾으면서 거둔 하나카드의 승리는 총 5승. 이처럼 두 선수의 대결은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처가 됐다.

6세트 결과와 반대로 7세트에서 승패가 엇갈린 경우도 5차례 있었다. 23-24시즌에 김가영이 6세트를 승리한 1라운드 승부는 7세트에서 신정주(하나카드)가 황득희(에스와이)에게 10:11(9이닝)로 패하면서 3-4로 승부가 뒤집혔다.

반대로 2라운드는 김가영이 한지은에게 패했으나, 7세트에서 신정주가 황득희를 상대로 11:1(4이닝)로 복수전에 성공하며 4-3으로 하나카드가 승리했다.

한지은은 전날 경기 2세트에 응우옌호양옌니(베트남)와 출전해 승리를 거뒀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역시 김가영이 한지은에게 졌지만, 7세트를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에스와이의 이영훈을 12이닝 만에 11:4로 꺾어 하나카드가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도 김가영이 6세트를 한지은에게 패했으나, 7세트를 응우옌꾸옥응우옌이 황득희에게 7이닝 만에 11:10으로 승리하면서 하나카드가 4-3으로 이겼다.

3라운드에서는 김가영이 한지은을 꺾었으나, 7세트에 에스와이의 모리 유스케(일본)가 응우옌꾸옥응우옌에게 11:3(4이닝)으로 승리하면서 에스와이가 4-3 승리를 거뒀다.

하나카드는 23-24시즌에 에스와이를 상대로 정규리그에서 3승 2패, 준플레이오프 2승을 거뒀고, 24-25시즌에는 정규리그 4승 1패로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또한,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4라운드와 5라운드를 각각 4-2, 4-0으로 에스와이에 승리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에스와이전 3연승에 도전한다.

하나카드의 여자 선수 김가영, 김진아, 사카이 아야코(일본).
에스와이의 여자 선수 4인방. 왼쪽부터 권발해, 응우옌호앙옌니, 한지은, 이우경.

하나카드, 전날 패배 만회할까…에스와이의 전력 보강이 ‘변수’

전날 웰컴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김가영이 6세트를 4:9(11이닝)로 김예은에게 패한 뒤 7세트에 김종원의 끝내기 7점타에 9:11(10이닝)로 발목을 잡혀 1패(승점1)를 안고 이번 시즌을 출발했다.

반면, 에스와이는 ‘신생팀’ 하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완승을 거두며 1승(승점3)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나카드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신정주 대 에스와이 서현민-모리, 2세트 여자복식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 대 한지은-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 3세트 남자단식은 초클루 대 최원준1,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병호-김진아 대 황득희-이우경의 승부가 벌어진다.

후반전으로 승부가 이어지면 5세트 남자단식은 응우옌꾸옥응우옌 대 모리, 6세트 여자단식에서 김가영 대 한지은, 마지막 7세트 남자단식은 신정주 대 서현민이 대결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상대전적에서는 하나카드가 크게 앞서 있지만, 에스와이가 팀원들을 여러 명 교체해 전력을 보강한 만큼 승부에 변수가 있을 전망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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