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진 아침마당 방송 캡쳐
가수 남궁진이 KBS 1TV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에 성공하며 무대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남궁진은 임영웅의 곡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를 부르며 마지막 도전 무대에 섰다. 감정을 깊이 담은 무대에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가 감동했고, 심사위원들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출연에서 남궁진은 어려워진 가정 형편에 일본에서 일하다 귀국했지만, 코로나19로 활동이 막히고 어머니의 간경화 투병까지 겹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무대를 마음을 다해 잘하고 싶었다”며 “이 자리는 사실 어머니,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에 있는 거다. 항상 감사하고, 건강하게 곁에만 있어주길 바란다”고 전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무대에서 남궁진은 임영웅의 히트곡을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노래 중간중간에 담긴 그의 표정과 호흡은 마치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울림을 줬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수 진성은 “정숙하면서도 바른 모습에서 흘러나오는 정적인 목소리가 마음에 다가갔다”며 “일어를 하실 줄 아시니 여기서 더욱 열심히 하셔서 글로벌 스타로 가는 거다. 여기가 시발점이라 생각하시고 앞으로 눈여겨보겠다”고 응원했다.
5승 도전에 성공하며 최고점을 받은 남궁진은 결국 무대를 완주했다. 그는 “너무 소중한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 단계 발전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대 직후 어머니 역시 소감을 전했다. “5주 동안 건강이 안 좋은데도 왔는데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게 돼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에 스튜디오에는 따뜻한 여운이 감돌았다.
남궁진은 현재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또한 BTN 라디오 ‘나상도&남궁진의 쾌남열전’ DJ로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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