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후보 적합도를 두고 ‘부적합’ 의견이 60.2%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9~2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자의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부적합’은 60.2%로 ‘적합’은 32.2%로 집계됐다.
부적합 의견 가운데 44.6%가 ‘매우 부적합하다’고 응답했고, ‘부적합’ 의견은 15.5%였다. 적합 의견에서는 ‘매우 적합’(13.2%), ‘적합’ (19.0%)로 나타났다. ‘모름’은 7.7%로 조사됐다.
호남 지역을 비롯해 40~50대 중년층에서도 ‘부적합’이 10%p(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20일 지명 철회된 이진숙 전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70.8%로 나타났다. ‘적합하다’는 응답은 21.3%로 조사됐다. ‘모름’은 8.0%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0.7%(‘매우 잘하고 있음’ 49.0%, ‘잘하고 있는 편’ 11.7%)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5%(‘매우 잘못하고 있음’ 26.0%, ‘잘못하는 편’ 8.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다.
아울러 오는 광복절을 맞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에 대한 찬성 의견은 47.1%, 반대 의견은 48.9%로 오차범위 내로 의견이 나뉘었다.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이번 조사는 ARS(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는 5만3천250건,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