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 의회 간 대화 채널을 설립하는 법안이 미 하원 외교위원회를 22일(현지시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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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아미 베라 의원은 이날 “한미일 3국 협력방안이 양당의 찬성으로 하원 외교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한미일 3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 및 가치 증진을 이루기 위해 3국 의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공식 대화 채널을 만드는 내용이 골자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점증하는 안보·경제적 위기에 미국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법으로,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베라 의원은 “이 법안은 해양 안보와 경제성장부터 민주주의 제도 보호까지 다양한 도전에 대해 협력할 영구적 포럼을 만들게 될 것”이라며 “의회 간 대화는 3개국이 수십 년 동안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회복력 있는 인도·태평양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5월 발의됐다. 베라 의원을 비롯해 조 윌슨(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호아킨 카스트로(민주·텍사스), 에이드리언 스미스(공화·네브래스카), 고(故) 제럴드 코널리(민주·버지니아) 등 의원들이 공동 발의했다.